‘K리그 로컬룰’ FA 보상금 사라진다…자유로운 이적 가능해질 듯

‘K리그 로컬룰’ FA 보상금 사라진다…자유로운 이적 가능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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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이사회 | 프로축구연맹 제공 [단독] ‘K리그 로컬룰’ FA 보상금 사라진다…자유로운 이적 가능해질 듯


프로축구에서 선수들의 자유로운 이적을 가로막던 자유계약선수(FA) 보상금 제도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연맹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27일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앞서 열리는 연맹 이사회 공식 안건에 FA 보상금 폐지가 올라왔다”며 “적잖은 시간 논의된 사안이라 폐지가 유력하다. 이번 이사회에서 폐지가 결정된다면 2021년부터 새 규정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FA 보상금 제도(프로축구연맹 규정 제2장 선수 제16조 FA 선수 자격 취득 ③항)는 한 팀에서 2년 이상 뛴 선수(임대 제외)가 계약이 만료돼 다른 팀으로 이적할 때 원소속 구단에 선수의 마지막 시즌 기본급 100%를 지급해야 한다는 규정이다. 같은 리그 팀으로 옮기거나 하위리그 팀에서 상위리그 팀으로 이적할 때만 최대 3억원의 보상금이 발생한다.

FA 보상금 규정 [단독] ‘K리그 로컬룰’ FA 보상금 사라진다…자유로운 이적 가능해질 듯

FA 보상금 규정

사실상 이적료나 마찬가지인 이 규정은 해외에선 찾아보기 힘든 ‘로컬룰’이다. 계약이 끝난 선수는 구단 동의나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팀을 옮길 수 있는 FA 제도의 본래 취지와 어긋난다. 하지만 가난한 시·도민구단의 재정 자립을 위해선 핵심 선수가 이탈할 때 ‘최소한의 이적료 발생 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따라 만들어졌다. 고액 연봉의 선수들이 하위리그로 이적할 때는 보상금이 발생하지 않는 길을 열어주면서 K리그2(2부)의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명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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